전체 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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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저가항공사들의 단점은 대도시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작은 공항으로 주로 새벽과 늦은 저녁 시간대에 운항한다는 점이다. 도심내로 이동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러시아워는 피할지 모르지만 되게 피곤한 시간대에 잠을 설쳐가며 이동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적인 면에서 매력적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서둘러서 탑승수속을 끝내고 나니, 한숨이 돌려진다. 개별여행을 하면, 왜 그리도 시간이 빠듯한지... 물 한잔도 공짜로 안주는 저가 항공사...비행 중간에 간단한 식사나 음료, 읽을 거리 등을 파느라 승무원들은 정신이 없다. 근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 먹는다... '돈 아끼려고 저가 항공 타서, 저렇게 비싼 돈 주고 이것 저것 사먹으려면 차라리 정규항공 이용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 사..
2019.11.07 -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글로 써 놓으니까 느낌이 확 다르긴 한데, 노래 가삿말이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아름다운 관계가 가능할까? 너무 순진무구한 발상일까?... 그간 겪어온 현실 속의 인간관계들은 그렇지 못하였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람을 싫어해 혼자 있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사람 좋아하고 함께 노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믿었던 친우에게서 뒤통수 맞고 몸과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여럿 봤다.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는 경우도 봤다.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전화를 받으면서도 벌떡 일어나 공손한 자세로 통화한다며 떠 벌이던 사람이, 그 은사가 막상 은퇴하여 모든 영향력이 없어지자 소 닭보듯이 하는 사람도 봤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순수한 의도로 이해타산에 얽매이지 않고..
2019.11.07 -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지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누가 복음 6:37-38)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에는 이와 같은 주옥과 같은 글귀들이 참 많다. 세상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현자였던 예수께서는 따르는 무리들에게 이 세상을 평온하게 하고 그 안에서 한평생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일러주셨으나, '그분의 말씀'대로 귀 있는 자들만이 알아들을 뿐 예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더..
2019.11.07 -
십대들의 스마트폰/인터넷 중독에 관한 CNN 기사 번역
The teenagers so addicted to cellphones they're going to detox centers Seoul (CNN) - It was 4 a.m. when 16-year-old Yoo Chae-rin realized she had been on her phone for 13 hours. In less than three hours, she had to be up for school. 서울 (CNN) - 16 살 유채린이 13 시간 동안 휴대폰에 매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새벽 4시였다. 3 시간도 채 안되어, 학교에 가기 위해 일어나야 할 시간이었다. "Even when I knew in my head I should stop using my smartphone,..
2019.11.02 -
그레타 툰 버그, 북유럽위원회 환경상 거부
Greta Thunberg rejects Nordic Council environmental award -- BBC 2019. 10. 30. News 기사발췌 Greta Thunberg has turned down an environmental award and prize money because "the climate movement does not need any more awards". Greta Thunberg는 "기후 운동이 더 이상 상을 필요로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상과 상금을 거절했다. She said the offer was a "great honour" and thanked the Nordic Council, which said it respected her decision. 그녀는 ..
2019.10.31 -
약(藥)과 독(毒)의 경계
온 몸이 으슬으슬 춥고 여기저기 쑤신다. 몸이 아프니 마음까지 위축되고 여러가지 힘든 일들이 더욱 힘겨웁게 느껴진다. 감기 몸살일까? 집 앞 의원을 찾아가 진통제 주사를 맞는다. 10여분이 채 지나지 않아, 마치 안개가 걷히듯 온 몸을 쥐어짜던 통증이 스르르 스러진다. 놀랍고도 기쁜 몸 속의 변화이다...이런 경험 한번이면 다음 번에 아플때는 경험칙으로 주사 맞으러 가게된다. 뭐하러 끙끙대며 앓고 고생하나. 50~60년대 지지리도 어렵게 살던 그 시절. 위생상태도 좋지 않아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했던 그때. 과도한 설사로 심한 탈수 현상에 빠진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죽기 일보 직전의 모습이다. 이때는 입으로 무언가를 먹으면 설사를 악화시키기 일쑤여서, 병원에서는 금식시킨 후 수액으로 영양과 수분을..
2019.10.30